오늘의 황금알

[직장인 필수] CC, BCC, FW, RE, ASAP, FYI? 이메일 용어 완벽 정리 (뜻/사용법, 2025)

Golden Duck 2025. 6. 12. 23:58

이메일 용어 확인한 황금오리

매일 쓰는 비즈니스 이메일. 하지만 메일을 쓰거나 받을 때마다 마주치는 알쏭달쏭한 영어 약자들 때문에 잠시 멈칫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CCBCC는 뭐고, FWRE는 또 뭘까? 상사가 보낸 ASAP는 도대체 얼마나 빠른 걸까요?

오늘은 당신을 '이메일 에이스'로 만들어 줄 비즈니스 이메일의 기본 소양! 자주 쓰이는 핵심 용어 6가지의 정확한 뜻과 올바른 사용법, 그리고 센스 있는 동료가 되기 위한 에티켓까지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이것만 알아도 이메일 업무가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이 글의 핵심

이 글에서는 이메일의 기본 용어인 CC, BCC, FW, RE, ASAP, FYI의 뜻과 상황에 맞는 사용법, 그리고 프로페셔널한 인상을 주는 에티켓 팁을 다룹니다.

참조와 숨은 참조: CC와 BCC 제대로 알기

메일 수신자를 지정할 때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이 둘의 차이만 알아도 이메일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cc bcc 알아보기
CC, BCC

CC (Carbon Copy):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참조'

  • 뜻: '먹지 사본'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메일의 주 수신자 외에 관련 내용을 참고해야 할 사람에게 메일 복사본을 보낼 때 사용합니다.
  • 사용 시점: 직접적인 회신은 필요 없지만, 업무 진행 상황을 함께 알아야 할 팀원이나 상사를 포함시킬 때 사용합니다.
  • 특징: '받는 사람(To)'과 '참조(CC)'에 포함된 모든 사람은 누가 참조로 포함되었는지 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CC (Blind Carbon Copy): 개인정보를 지키는 '숨은 참조'

  • 뜻: '보이지 않는 먹지 사본'으로, 다른 수신자들 모르게 특정 인물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여러 사람에게 보내면서 서로의 주소를 숨기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 핵심 용도: 여러 고객이나 외부인에게 단체 메일을 보낼 때, 서로의 이메일 주소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개인 정보를 보호해야 할 경우에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 특징: '숨은 참조(BCC)'에 포함된 사람은 다른 수신자 목록에 표시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은 BCC 수신자의 존재를 알 수 없습니다.

CC (참조)

  • 수신자 목록 모두에게 공개
  • 정보 공유의 투명성 확보
  • "이 사람들도 내용 알고 있습니다"

BCC (숨은 참조)

  • 수신자 목록을 나만 확인 가능
  • 수신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 "다른 분들 모르게 참고하세요"

메일의 흐름 파악: FW와 RE 정확히 이해하기

메일 제목을 보면 이 메일이 어떤 흐름으로 나에게 왔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fw re 알아보기
FW, RE

FW (Forward): 받은 내용을 그대로 '전달'

  • 뜻: 받은 메일을 내용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다시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목에 Fw:, 전달: 등이 붙습니다.)
  • 에티켓 Tip: 그냥 툭 전달만 하면 받는 사람이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OO 건 관련 내용입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와 같이 내가 왜 이 메일을 전달하는지, 받는 사람이 무엇을 해주길 바라는지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RE (Reply): 받은 내용에 대한 '회신'

  • 뜻: 받은 메일에 대해 답장할 때 사용됩니다. (제목에 Re:, 답장: 등이 붙습니다.)
  • 에티켓 Tip: 여러 번 메일이 오고 가 Re: Re: Re: 처럼 제목이 길어지면, 다른 사람들은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대화의 주제가 바뀌었거나 너무 길어졌다면, 핵심 내용으로 제목을 간결하게 수정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요청과 정보 공유: ASAP와 FYI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메일 본문에 자주 등장하는 이 약자들은, 잘 사용하면 스마트해 보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무례해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asap fyi 알아보기
ASAP, FYI

ASAP (As Soon As Possible): 신중해야 하는 '긴급 요청'

  • 뜻: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해달라는 의미로, 업무의 긴급성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 주의사항: 너무 자주 사용하면 긴급성의 의미가 퇴색되고 상대방에게 부담을 줍니다. "OO건 ASAP로 부탁드립니다." 보다는 "바쁘시겠지만, OO건은 가능한 한 빨리 회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 같이 정중한 표현을 함께 쓰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가장 프로페셔널한 요청은 ASAP 대신, "O월 O일 OO시까지 부탁드립니다."와 같이 명확한 마감 기한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오해도 없고, 상대방도 업무 계획을 세우기 좋습니다.

FYI (For Your Information): 부담 없는 '정보 공유'

  • 뜻: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는 의미로, 상대방이 특별히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지만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공유할 때 사용합니다.
  • 사용법: 회의록이나 관련 기사 등을 공유하며 메일 본문 서두에 간단히 "FYI." 라고 쓰거나, 제목에 `[FYI]`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마무리: 스마트한 이메일 에티켓

비즈니스 이메일은 얼굴 없는 소통인 만큼, 이러한 용어들을 정확하고 배려심 있게 사용하는 작은 노력이 당신의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줍니다.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1
CC 남발은 금물: 정말 알아야 할 사람만 참조에 포함시키세요. 모두의 시간을 아껴주는 길입니다.
2
단체 메일은 BCC: 여러 사람에게 메일을 보낼 땐, 서로의 주소를 숨겨주는 것이 개인정보 보호의 기본입니다.
3
FW는 설명과 함께: 그냥 툭 전달하지 말고, 왜 전달하는지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는 센스를 보여주세요.
4
ASAP 대신 마감 기한을: 정말 급한 것이 아니라면, 명확한 날짜와 시간을 제시하는 것이 훨씬 프로페셔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