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장동에서 깔끔한 맛과 푸짐한 양으로 입소문 난 '삼동소바 군산점'을 방문했습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다채로운 메뉴, 그리고 소바와 돈까스의 환상적인 조합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푼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업체명: 삼동소바 군산점
- 위치: 전북 군산시 미장동 61-32
- 연락처: 063-451-4080
-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15:30-16:30 브레이크 타임, 20:00 라스트 오더)
첫인상: 세련됨과 정겨움의 조화
미장동에 위치한 삼동소바 군산점은, 1층 건물에 큼지막하게 걸린 '삼동소바' 간판이 눈길을 끕니다. 건물 외관에는 SBS 생활의 달인 출연을 알리는 배너가 걸려 있어, 맛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식당 앞에는 봄 햇살을 받으며 싱그럽게 피어난 화초들이 놓여 있어, 산뜻하고 활기찬 느낌을 주는 동시에, 왠지 모르게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주변에는 부송국수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군산 미식 여행의 시작점으로 삼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고 깔끔한 내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블랙과 우드로 세련되게 꾸며진 공간은,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각 테이블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주문하고 카드 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영수증은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함께 제공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넓은 홀은 가족 단위 손님이나 단체 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하기에도 좋아 보였으며, 어린 손님들을 위한 아기의자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삼동소바 군산점은 셀프 코너를 운영하고 있어, 깍두기 등 부족한 반찬이나 소바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간 무 등을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웨이팅 기계와 핸드폰 충전기까지 마련되어 있어, 손님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바와 돈까스의 환상적인 만남
저는 삼동소바의 대표 메뉴인 소바와 돈까스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소바정식'(14,500원)을 주문했습니다. 함께 간 일행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며 '우동정식'(14,500원)을 선택했습니다.
- 주문 메뉴: 소바정식 (14,500원), 우동정식 (14,500원)
- 주요 메뉴 및 가격:
- 소바정식 (삼동소바+돈까스): 14,500원
- 우동정식 (우동+돈까스): 14,500원
- 삼동냉소바: 9,000원
- 치즈돈까스: 14,000원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음)
- 온소바정식 (온소바+돈까스): 14,500원
- 소바치즈정식 (삼동소바+치즈돈까스): 14,500원
- 등심돈까스: 13,000원
- 모둠돈까스 (등심+치즈): 13,500원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음)
- 등심돈까스 (싱글): 7,000원
- 치즈돈까스 (싱글): 7,500원
- 온소바: 9,000원
- 얼큰 온소바: 9,000원
- 사누끼우동: 9,000원
- 얼큰 사누끼우동: 9,000원
- 매콤 우육 소바: 11,000원
잠시 후, 쟁반 가득 담겨 나온 소바정식의 비주얼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삼동소바는 자루소바 형태로, 소바 세 덩이와 시원한 냉육수가 함께 제공됩니다. 음식이 테이블에 놓이는 순간,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했는지, 자루소바를 담은 그릇에서 몽환적인 안개가 피어오르듯, 차가운 냉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마치 시원한 폭포 아래 발을 담근 듯, 톡톡 터지는 듯한 청량함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했습니다. "나 엄청 시원하고 신선해요!"라고 외치는 듯한 소바의 비주얼은, 더운 날씨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김의 향기
하지만, 소바 위에 김이 뿌려져서 제공되는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보통 소바 면과 김이 별도의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김이 육수에 젖어 눅눅해지고, 면발에 달라붙어 뭉쳐지는 모습은, 소바 본연의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해치는 듯하여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갓 나온 상태에서는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눅눅해지는 김의 식감은, 쫄깃한 면발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푸짐함과 완벽한 조화
돈까스는 먹기 좋게 커팅 되어 제공되었습니다. 마치 대학교 근처의 가성비 좋은 돈까스 전문점에서 볼 법한 푸짐한 비주얼이었는데, 돈까스 망에 소복하게 담겨 소스를 담은 그릇,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와 밥, 장국, 깍두기까지 함께 제공되는 한상차림은, 든든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갓 튀겨낸 듯한 돈까스의 황금빛 자태는,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고기의 완벽한 조화를 기대하게 하며, 식욕을 돋우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따뜻함과 든든함이 가득한 한 그릇
함께 주문한 우동은 어묵, 유부, 파, 쑥갓, 김가루 등 다채로운 고명이 푸짐하게 올려져 나와, 보기만 해도 든든했습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은 씹는 재미를 더했고, 따뜻한 국물은 멸치 육수의 깊은 맛과 어우러져 속을 따뜻하게 풀어주었습니다. 체인점이지만, 정성이 충분히 들어간 맛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 방문한다면, 따뜻한 국물이 몸과 마음을 녹여주며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선사할 것입니다.
돈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두툼한 고기는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을 뿜어내며, 혀끝을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돈까스 전문점에서 먹는 것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양도 푸짐하여, 가성비 또한 훌륭했습니다. 특히, 돈까스 소스에 듬뿍 찍어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소스의 풍미가 돈까스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줍니다.
익숙함 속의 아쉬움
냉소바의 육수는 감칠맛이 있었지만, 익히 알고 있는 소바의 맛이라 특별함은 없었습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은 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지만, 깊은 풍미를 기대했던 저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마치 잘 알고 있는 친구를 만난 듯한 익숙함은 있었지만, 새로운 맛의 발견이라는 설렘은 부족했습니다. 함께 간 일행은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소바의 물기가 많아져 축축해진 면발이 아쉽다고 했습니다. (물기 있는 소바를 싫어하는 편)
신선함이 가득한 깍두기의 매력
하지만, 모든 메뉴에 곁들여 먹기 좋았던 깍두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아삭한 식감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은, 소바, 우동, 돈까스 어떤 메뉴와도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쫄깃한 면발과 짭짤한 돈까스를 먹는 중간에 깍두기를 한 입 베어 물면, 입안이 개운해지면서 다시 식욕이 돋았습니다. 마치 느끼한 음식을 먹고 난 후, 깔끔한 탄산음료를 마시는 듯한 상쾌함을 선사했습니다.
돈까스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꿀팁
삼동소바 군산점에서는 기본적으로 고추냉이를 제공합니다. 저는 돈까스를 소스에 찍어 먹기 전에, 소량의 고추냉이를 올려 돈까스의 바삭함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삼겹살에 고추냉이를 올려 먹는 것처럼, 돈까스의 느끼함도 잡아주면서, 알싸함이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스로 인해 돈까스의 바삭함이 줄어드는 것도 어느 정도 막아주니, 색다른 맛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톡 쏘는 고추냉이의 풍미는, 돈까스의 맛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군산 시민들의 든든한 한 끼, 군산 여행의 시작점으로도 좋은 선택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넓은 홀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곧 가족 단위 손님과 직장 동료, 연인 등 다양한 손님들이 몰려와, 군산 시민들에게 얼마나 사랑받는 곳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오픈하여, 아침 겸 점심이나 이른 저녁 식사를 하기에도 좋은 영업시간은, 군산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군산 IC에서 가까운 편은 아니지만, 체인점이라 맛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어, 출장 온 손님들이 휴게소 대신 식사하고 업체 방문을 준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군산 시민들에게는 친숙한 식사 공간이지만, 군산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동소바는 일본 에도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 제단식 소바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안동산마를 직접 갈아 넣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웰빙 음식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돈까스 역시 삼동소바만의 노하우를 담아 20시간 저온 숙성한 프리미엄 돈까스라고 하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군산 여행, 든든한 삼동소바에서 시작하세요!
삼동소바 군산점은 소바와 돈까스라는, 어쩌면 평범할 수 있는 메뉴를, 특별한 맛과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에서 즐기는 든든한 한 끼 식사는, 군산 시민들에게는 일상의 활력을, 군산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맛의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군산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삼동소바 군산점을 방문해 보세요!
- 예약 정보: 전화 예약 가능
- 주차 정보: 건물 뒤편 대형 주차장 보유, 20여 대 주차 가능. 삼동소바와 함께 인근 식당에서도 같이 사용하는 주차장으로 생각됨.
- 대중교통 정보: 100m 거리에 미장삼거리 버스 정류장 위치. 도로 맞은편에도 버스 정류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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