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미장동에서 깔끔한 맛과 푸짐한 양으로 입소문 난 '삼동소바 군산점'을 방문했습니다. SBS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었다는 명성과, 소바와 돈까스라는 실패 없는 조합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푼 마음으로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삼동소바 군산점, 3줄 요약
첫인상: 세련됨과 정겨움이 공존하는 공간
1층 건물에 큼지막하게 걸린 '삼동소바' 간판과 '생활의 달인' 배너가 맛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고 깔끔한 내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블랙과 우드로 세련되게 꾸며진 공간은,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각 테이블의 키오스크로 편리하게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고, 셀프 코너에서 부족한 반찬을 자유롭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웨이팅 기계와 핸드폰 충전기까지 마련되어 있어, 손님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소바와 돈까스의 솔직 담백한 만남
저희는 대표 메뉴인 소바정식(14,500원)과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는 일행의 선택인 우동정식(14,500원)을 주문했습니다. 곧이어 쟁반 가득 담겨 나온 음식들의 비주얼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삼동소바는 자루소바 그릇에서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드라이아이스 연출로 시선을 압도합니다. "나 엄청 시원하고 신선해요!"라고 외치는 듯한 비주얼은 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찾아주기에 충분했죠. 하지만 맛에 대한 평가는 솔직히 엇갈렸습니다.
소바의 좋았던 점
- 드라이아이스의 화려하고 시원한 비주얼
- 적당히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면발
- 감칠맛 나는 시원하고 깔끔한 냉육수
소바의 아쉬웠던 점
- 미리 뿌려진 김이 눅눅해져 식감을 해침
- 육수 맛이 특별하기보단 익숙한 맛
-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면이 축축해지는 느낌

소바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은, 함께 나온 돈까스를 맛보는 순간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었죠. 두툼한 고기는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을 뿜어내며, 웬만한 돈까스 전문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우동 역시 푸짐한 고명과 깊은 국물 맛으로 든든한 한 끼를 선사했습니다.
삼동소바의 돈까스는 20시간 저온 숙성한 프리미엄 등심을 사용합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부드럽고 풍미가 깊게 느껴졌습니다.


Q. 돈까스를 더 맛있게 즐기는 팁이 있나요?
네, 소스에 찍기 전에 제공된 고추냉이를 소량 올려 드셔보세요. 삼겹살에 고추냉이를 올리는 것처럼,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알싸한 맛이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돈까스 본연의 바삭함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총평 및 상세 정보
이른 점심시간부터 손님들로 가득 차, 군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소바의 몇 가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돈까스와 깍두기, 쾌적한 공간 덕분에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특히 소바보다는 돈까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전북 군산시 미장동 61-32소바정식 14,500원, 우동정식 14,500원, 치즈돈까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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