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 후, 문득 묵직한 버거킹의 맛이 떠올라 동료와 함께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버거킹 군산조촌DT점을 찾았습니다. 햄버거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불맛 가득한 와퍼가 당길 때가 있잖아요? 마침 2015년 첫선을 보인 후 2019년 재출시 3주 만에 100만 개 판매 기록을 세웠다는 버거킹의 베스트셀러, '통모짜와퍼' 시리즈가 지난 3월 다시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저희는 통모짜와퍼와 BBQ통모짜와퍼를 모두 맛볼 수 있는 2인 세트로 푸짐하게 주문했죠! 지금부터 제가 직접 경험한 BBQ통모짜와퍼의 솔직한 맛 평가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본 오리지널과의 차이점까지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본 후기는 저의 개인적인 입맛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메뉴 가격 및 칼로리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군산조촌DT점 방문기: 시청 근처에서 든든한 점심!
제가 방문한 곳은 버거킹 군산조촌DT점(조촌동 893-22
)입니다. 군산시청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았어요. 아마 점심시간에는 시청 직원분들이나 주변 직장인분들도 이곳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곳은 드라이브스루(DT)가 가능하지만, 저는 여유롭게 매장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주변 상가와 함께 쓰는 유료 주차장이었는데, 버거킹 영수증으로 주차 정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했어요! (약 10대 정도 주차 가능해 보였습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통모짜와퍼 2인 세트를 주문하고, 음료를 변경하고 리얼 어니언링까지 추가해서 테이크 아웃으로 받아 나왔습니다. 세트 가격은 글 하단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2. BBQ 통모짜와퍼, 첫 만남의 비주얼은?
목적지에 와서 포장을 열자마자, 버거킹 특유의 직화 소고기 패티 향과 함께 달콤 짭짤한 BBQ 소스 향이 확 풍겨왔습니다. 버거 크기는 역시 '버거킹답게' 큼지막해서 첫인상부터 만족스러웠죠.
다만 '통모짜'라는 이름이 주는 기대감에 비해, 안에 든 두툼한 통모짜렐라 치즈 패티의 크기가 시각적으로 아주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노릇하게 잘 튀겨진 치즈 패티와 윤기 나게 발린 BBQ 소스의 조합은 충분히 먹음직스러웠습니다.
3. BBQ통모짜와퍼, 솔직한 맛 평가 (장점 & 아쉬운 점)
가장 중요한 맛! 제가 직접 경험한 솔직한 맛 평가를 들려드릴게요.
맛 & 만족스러웠던 점
- 한 입 베어 무니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스모키향이 느껴지는 BBQ 소스가 먼저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익숙하면서도 풍부한 맛이었죠.
- 역시 버거킹의 시그니처! 두툼한 직화 소고기 패티는 풍부한 육즙과 특유의 불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입안 가득 채우는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 전체적으로 치즈 패티의 고소함, 소고기 패티의 풍미, BBQ 소스의 달콤 짭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근사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식감 & 아쉬웠던 점
-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통모짜렐라 치즈 패티'였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광고에서처럼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극적인 장면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포장 후 이동 시간 때문인지, 원래 이 메뉴의 특징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 치즈 자체의 고소한 맛과 쫀득한 식감은 느껴졌지만, '쭉쭉 늘어나는' 재미가 없어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매장에서 받자마자 바로 따뜻하게 즐겨봐야겠다고 다짐했죠.
- 두툼한 소고기 패티, 기름에 튀긴 치즈 패티, 그리고 달콤한 BBQ 소스가 조합되다 보니 먹다 보면 다소 기름지고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나 상큼한 사이드 메뉴(어니언링 등)가 느끼함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오리지널 통모짜와퍼 vs BBQ 통모짜와퍼: 당신의 선택은?
저와 함께 간 동료는 오리지널 '통모짜와퍼'를 먹었는데, 매콤하니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문득 두 버거의 정확한 차이가 궁금해 나중에 한번 찾아봤습니다.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알고 보니 두 버거는 핵심인 직화 소고기 패티와 통모짜렐라 치즈 패티, 그리고 야채 구성 등은 동일했습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소스'였습니다!
통모짜와퍼 (오리지널)
- 핵심 소스:
디아블로 소스
- 맛의 특징 & 추천: 토마토 베이스에 매콤한 맛을 더한 소스입니다. 치즈의 느끼함을 잡아주며 좀 더 강렬하고 풍미 있는 맛을 선사합니다. 매운맛을 즐기신다면 강력 추천해요!
BBQ 통모짜와퍼
- 핵심 소스:
BBQ 소스
- 맛의 특징 & 추천: 달콤 짭짤하면서 스모키한 향이 특징입니다. 대중적으로 익숙하고 편안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이나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께 특히 잘 맞을 거예요.
결국 매콤하고 강렬한 맛을 원한다면 '오리지널 통모짜와퍼'를, 달콤하고 스모키한 익숙한 맛을 원한다면 'BBQ통모짜와퍼'를 선택하면 되는 거였어요. 아주 미세한 칼로리 차이(오리지널 세트 1,484kcal / BBQ 세트 1,482kcal)도 이 소스에서 비롯된 거겠죠? 저의 궁금증이 시원하게 해결되었습니다!
5. 가격 & 총평: 군산시청 근처 든든한 점심으로 제격!
통모짜와퍼와 BBQ통모짜와퍼 모두 세트 가격은 11,000원, 단품은 9,000원입니다. (2025년 4월 기준) 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이지만, 버거 하나만으로도 정말 든든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특히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버거킹의 베스트셀러, '통모짜와퍼 BBQ'! 풍부한 육즙의 소고기 패티와 달콤 스모키한 BBQ 소스의 조화는 역시 탁월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든든한 양도 큰 장점이었고요. 다만, 통모짜렐라 치즈가 기대만큼 늘어나는 식감은 아니었다는 점 (매장에서 바로 먹었다면 달랐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소 묵직하고 기름질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잘 먹었고, 든든했지만, 치즈의 늘어남은 살짝 아쉬웠던 버거'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군산시청 근처에서 빠르고 푸짐한 점심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매장에서 갓 나온 버거를 맛보고 오리지널 맛과도 비교해볼 생각입니다.
버거킹 군산조촌DT점 상세 방문 정보
전북 군산시 번영로 143 (조촌동 893-22)
- BBQ통모짜와퍼 세트: 11,000원 (단품 9,000원)
- 통모짜와퍼 세트: 11,000원 (단품 9,000원)
- (그 외 다양한 와퍼 및 치킨 버거 메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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