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대천 스카이바이크 위에서 소리를 지르고 나면, 혹은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해변을 거닐고 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즐거운 고민, "이제 뭐 먹지?" 물론, 대천 하면 싱싱한 조개구이나 칼칼한 해물 칼국수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매번 똑같은 메뉴가 지겹거나, 오늘은 왠지 바다 앞에서 조금 더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혹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나 파스타가 간절할 때도 있죠.
"횟집 천국 대천에 그런 곳이 있을까?" 하고 걱정하셨다면, 잠시 그 걱정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의외의 장소에서 보석 같은 맛과 분위기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이 글은 대천(보령) 시내에서 찾을 수 있는, 연인과의 데이트나 기분 좋은 가족 외식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양식 맛집 두 곳과, "그래도 여긴 가봐야지!" 싶은 현지인 추천 로컬 맛집 두 곳을 엄선하여 추천해 드립니다.

1. 분위기 좋은 데이트 & 가족 외식 (양식 맛집 추천)
"와, 대천에 이런 곳이?" 하고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할 만한, 맛과 분위기를 모두 갖춘 두 곳입니다.
프란조 (Pranzo): 햇살 맛집 브런치부터 로맨틱 디너까지


보령 시내(명천동)에서 세련된 감각을 뽐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겸 브런치 카페. 햇살 좋은 날 창가에 앉아 즐기는 브런치도, 은은한 조명 아래 즐기는 저녁 식사도 모두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이곳의 매력은 분위기뿐만이 아닙니다. 매콤새우로제 파스타(17,000원)
나 까르보나라(15,000원)
같은 클래식 메뉴부터 엔초비/명란 오일 파스타(15,000원~)
등 다채로운 파스타 메뉴는 선택의 즐거움을 줍니다. 특히 매콤한 메뉴 옵션이 많아 느끼함 없이 즐기기 좋다는 평이 많아요. 화덕에서 구워낸 피자나 든든한 리조또, 특별한 날을 위한 살치살 스테이크(37,000원)
도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010-8552-5922
충남 보령시 명천로1길 7 1층
피자파티: 추억 소환! 푸짐한 경양식 돈까스의 매력


이름만 듣고 피자 전문점이라 생각하면 오산! 이곳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푸짐하고 맛있는 경양식 돈까스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곳을 주목해야 합니다. 바삭하게 튀겨낸 돈까스 위에 치즈와 피자 소스가 듬뿍 올라간 피자돈까스(10,900원)
는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죠.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매운피자돈까스
, 한국인의 소울 푸드 김치와 치즈의 만남 김치치즈돈까스
(각 11,900원) 등 특색있는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041-932-7922
충남 보령시 대흥로 44 2층
2. 번외편: 그래도 대천인데? 현지인 추천 로컬 맛집
"나는 무조건 한식!", "현지인 찐 맛집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양식은 아니지만 함께 알아두면 좋을 로컬 맛집 두 곳을 소개합니다.
풍년국수: 단돈 4천원의 행복! 진한 멸치 육수 잔치국수


보령 중앙시장 근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이곳은 착한 가격과 변함없는 맛으로 오랫동안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화려함 대신 정겨움과 깊은 맛, 놀라운 가성비를 원한다면 꼭 들러보세요.
대표 메뉴는 단연 잔치국수(4,000원)
! 진하게 우려낸 멸치 육수의 깊은 맛과 푸짐한 양은 가격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매콤새콤 비빔국수(5,000원)
도 별미입니다.
041-935-7194
충남 보령시 중앙시장2길 11
(대천역 인근)복조리닭집: 낮엔 통닭, 밤엔 순대볶음! 로컬 바이브


여행지의 북적임에서 벗어나 진짜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복조리닭집'을 기억하세요. 현지인들의 일상 속에서 푸짐하고 편안하게 한 끼(또는 한잔)를 즐기고 싶을 때 좋은 선택지입니다.
낮에는 바삭한 옛날통닭(17,000원)
과 치킨을, 저녁에는 푸짐한 순대볶음(2인 20,000원)
에 소주 한잔 기울이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041-935-2811
충남 보령시 정화로길 21-2
(대천역 인근)3. 대천 맛집 탐방 꿀팁
맛집 방문 전 확인하세요!
대천/보령 여행의 즐거움이 꼭 바다와 해산물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의 데이트, 때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편안한 돈까스 식사, 혹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즐기는 정겨운 국수 한 그릇이 여행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수 있습니다. 해산물이 조금 지겨워질 때쯤, 오늘 소개해드린 맛집들을 기억해두셨다가 방문해보세요. 분명 "대천에 이런 곳도 있었네?" 하는 기분 좋은 발견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맛있는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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