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추도, 조의, 부의, 근조
안녕하세요 채원 파더입니다.
오늘은 장례식에서 사용되는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문구인 추모, 추도, 조의, 부의, 근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단어들 중에서 애매한 단어나 사용에 어려운 단어들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조위금 문구나 봉투에 사용되는 적절한 단어는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추모(追慕)
- 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
2. 추도(追悼)
- 죽은 사람을 생각하여 슬퍼함
두 단어 모두 고인을 생각하는 것이지만 쓰이는 상황이 꼭 같지만은 않습니다. '추모'는 사람을 그리는 데, '추도'는 죽음을 슬퍼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추모의 간단한 예) 3.1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인파가 현충원에 도착했다.
이와 같이 훌륭한 인물이나 업적을 되새기기 위해 세운 기념관 등에서 후세 사람들이 고인을 기리는 것은 '추모'의 표현이 자연스럽습니다.
추도의 간단한 예)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추도하는 가족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사망자의 지인 등 관련자 등이 모여 장사를 자리에서는 '추도'의 표현이 자연스럽습니다.
3. 조의(弔意, 弔儀)
- 남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
- 조문하는 의식
- 상가 관련 봉투 작성 시 조의 (弔儀)를 기재합니다.
4. 부의(賻儀)
- 장례를 치르는 집을 돕기 위하여 보내는 돈이나 물품. 또는 그것을 보내는 일
- 상갓집 봉투에서 근조와 함께 같이 사용되는 문구
4. 근조(謹弔)
-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내다
- 상갓집 봉투에서 부의와 함께 같이 사용되는 문구
상갓집을 조문하는 행위와 조의금을 전달하는 봉투에는 일반적으로 부의(賻儀), 근조(謹弔)가 대표적으로 쓰이며 조의(弔儀)와 향촉대 (香燭代)도 간혹 쓰이고 있습니다.
조의의 간단한 예)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의의 간단한 예) 그는 상주에게 부의를 전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근조의 간단한 예)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또한 상갓집 봉투 전면에 부의(賻儀)와 근조(謹弔)를 작성 후 후면 왼쪽에 서명을 작성하시면 봉투 작성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봉투에 작성되는 문구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사용에 있어 애매하지만 알아두어서 올바르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 공유드립니다.
장례 용어에 대하여 정리하여 같이 공유드립니다.
[장례백과] - 장례 용어 - 장례시설 용어, 장지 관련 용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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