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은 공휴일, 하지만 급한 업무로 회사에 잠시 출근해야 했던 슬픈 날이었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은 다가오는데 마땅히 먹을 것도 생각나지 않더군요.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아, 출근하는 길에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거 뭐 없을까?"
그렇게 고민하다 떠오른 곳이 바로 '청춘꼬마김밥 군산조촌점'이었습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이라 이 기회에 맛보기로 결정했죠. 출출할 동료와 함께 먹기 위해 모둠김밥(8,900원) 2인분을 포장 주문했습니다. 과연 그 맛은 저의 슬픈 마음을 위로해 주었을까요?
첫인상: 깔끔함, 그리고 '꼬마김밥'의 반전 매력


군산 조촌동에 위치한 청춘꼬마김밥. 전국 체인점답게 깔끔한 외관과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포장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둘러보니, 혼자 또는 둘이서 간단히 식사하고 가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시간 맞춰 도착하니, 포장된 김밥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포장을 열어보니, 제가 알던 '꼬마김밥'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흔히 한 줄 김밥을 작게 썬 형태가 아닌,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말아 만든 통통하고 귀여운 형태의 김밥이었죠.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솔솔 풍겨와 군침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모둠김밥: 아홉 가지 맛의 향연을 맛보다

제가 주문한 모둠김밥은 이름처럼 총 9가지 맛의 꼬마김밥이 담겨있는, 마치 김밥계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메뉴였습니다. 어묵, 계란, 우엉부터 참치, 멸치, 스팸, 무말랭이, 치즈, 그리고 땡초까지! "이번엔 무슨 맛일까?" 기대하며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고소한 감칠맛이 좋았고, 밥알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식감에 속 재료의 비율도 적절했습니다.


익숙해서 더 좋은, 클래식의 맛
쫄깃한 어묵, 폭신한 계란, 달콤 짭짤한 우엉은 역시나 기본에 충실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고소한 참치마요와 짭짤한 스팸은 든든함까지 더해주었죠.
씹는 맛이 즐거운, 식감의 변주
아작아작 씹히는 무말랭이는 특유의 식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별미였습니다. 반면 달콤 짭짤한 멸치는 오독오독 씹는 맛이 있었지만, 뭉쳐있는 부분이 조금 딱딱하게 느껴져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반전 매력, 매콤함과 고소함
부드러운 치즈의 고소함은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었지만, 땡초는 방심하면 안 됩니다! 생각보다 꽤 알싸한 매콤함이 확 치고 올라오더군요. 저는 이 칼칼함이 오히려 입맛을 정리해줘서 좋았지만,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이나 아이들은 주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만족스러웠던 점
- 9가지 다양한 맛을 한 번에! 골라 먹는 재미
- 간이 세지 않고 고소한 감칠맛
- 통통한 모양과 든든한 양
조금 아쉬웠던 점
- 멸치 김밥의 다소 딱딱한 식감
- 생각보다 강했던 땡초 김밥의 매운맛
- 다소 불편한 주차 환경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이름은 '꼬마'지만 하나하나 말아 통통해서 일반 꼬마김밥보다 큽니다. 어린 유아에게는 한입에 먹기 클 수 있어요. 매장에서 커팅은 어렵지만 가위는 제공된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드실 분들은 가위를 요청해서 반으로 잘라 먹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장 식사도 좋지만, 포장해서 소풍이나 사무실 간식으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오전 7시에 이른 시간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여행이나 출근길에 미리 주문해두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최종 평가: 기분 좋은 한 끼, 재방문 의사 100%
'청춘꼬마김밥'은 우리가 알던 꼬마김밥과는 다른, 하나하나 정성껏 말아 만든 통통하고 맛있는 김밥이었습니다. 9가지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모둠김밥은 골라 먹는 재미까지 더해져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양도 생각보다 든든해서 가벼운 식사나 간식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주차가 조금 불편하고 몇몇 김밥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을 상쇄할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다음번엔 국물떡볶이나 우동 세트 메뉴에 도전해 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공휴일 출근의 우울함을 달래준 기분 좋은 한 끼였습니다.
다음 도전 메뉴!
청춘꼬마김밥 위치&메뉴확인
청춘꼬마김밥 군산조촌점전북 군산시 궁포안1길 13 1층 101호0507-1353-58178,900원 (포장/현장 수령 시 8,500원)'오리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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