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맞이한 공휴일 저녁, "오늘만큼은 특별한 걸 먹어야지!" 하는 생각, 다들 하시죠? 저희 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 아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한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멕시카나
의 '치필링' 치킨! "치킨 안에 치즈가 통째로 들어있다니, 이건 못 참지!" 하는 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주문했습니다.
과연 광고처럼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장관을 볼 수 있을지, 그 맛은 어떨지! 설렘 가득했던 저희 가족의 치필링
영접기, 지금 시작합니다!
바삭함의 끝판왕이 궁금하다면?
이전에 리뷰했던 60계 '크크크치킨' 솔직 후기 보러가기
1. 상자 속 서프라이즈! 치킨인가, 치즈 돈까스인가?
드디어 도착! 요기요 앱으로 배달비 포함 총 26,000원
에 주문했습니다. 기대하며 박스를 여니 고소한 치킨 냄새와 함께 눈이 휘둥그레지는 비주얼이 펼쳐집니다. 동글납작한 모양에 바삭해 보이는 튀김옷! 이건 영락없는 '치즈 돈까스'의 모습인데요? 이름처럼 치킨 속에 치즈가 가득 차 있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구성품은 치필링 치킨(12조각 정도), 치킨무, 콜라, 그리고 소스 3종(올리브랜치링, 핫파이어살사링, 딥치즈링)이 기본! 운 좋게도 저희 동네 지점은 양배추 샐러드까지 챙겨주셨네요. 일단 푸짐한 구성에 합격점을 주며, 가장 기대되는 순간을 준비했습니다.
2. "우와!" 감탄사 필수! 치즈 늘리기 챌린지
이름하여 '치필링'!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순간이죠. 치킨 조각 하나를 집어 조심스럽게 반으로 가르자... 와! 정말 하얀 모짜렐라 치즈가 빈틈없이 꽉 찬 단면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누가 더 길게 늘리나!" 내기라도 하듯 양쪽으로 쭉 당기니, 광고처럼 치즈가 거미줄 마냥 쭈~~~욱 늘어납니다!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죠. 이 '먹는 재미', 치필링만의 확실한 매력입니다.
이 치즈 늘리기 퍼포먼스는 치킨이 따끈따끈할 때만 가능합니다! 치즈가 식으면 굳어서 잘 늘어나지 않으니, 배달 오면 무조건! 즉시! 드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튀김옷은 예상대로 바삭! 경쾌! 합니다. 듬뿍 들어간 모짜렐라 치즈는 고소하고 쫄깃하며, 부드러운 순살 치킨과 잘 어우러집니다. 치킨 자체 맵기는 전혀 없어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3. 3가지 소스, 찍먹? 부먹? 최애 조합 찾기!
4. 솔직히 말해서... 양은 좀 아쉬워요
맛과 재미,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지만, 저희 4인 가족(어른2, 아이2)에게 12조각은 솔직히 조금 부족했습니다. 맛있다 보니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어른들은 "어? 벌써 끝났네?"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든든한 '식사 대용'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공휴일 저녁 특별한 '간식'이나 맥주 파티의 '안주'로 즐기기에 더 적합해 보입니다.
5. 치필링에 대한 유쾌한 Q&A
Q. 치즈가 광고처럼 천장까지 늘어날까요?
마음은 천장까지 닿지만, 현실은 30cm 정도입니다. 하지만 치즈를 보며 터져 나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천장을 뚫을 수 있습니다!
Q. 이거 먹으면 살 안 찌나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마스터의 양심에 맡기겠습니다. (참고: 한 마리 약 2,025kcal
+ 소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Q. 소스 3개 중 국룰은 뭔가요?
국룰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콘마요
, 어른이들은 핫파이어살사
에 한 표! 각자의 최애 조합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치믈리에'의 길입니다.
6. 최종 평가
좋았던 점
- 광고처럼 쭈욱 늘어나는 치즈의 재미
- 바삭한 튀김옷과 고소한 치즈의 조화
- 다양한 소스로 여러 가지 맛을 즐기는 재미
- 맵지 않아 아이와 함께 먹기 좋음
아쉬웠던 점
- 4인 가족 식사로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는 양
- 따뜻할 때 바로 먹어야 한다는 시간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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