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홍춘당, 불맛 짬뽕과 인생 탕수육을 만난 솔직 후기 (ft. 위아더월드)

"오늘 점심은 또 뭘 먹지?" 외근 나온 직장인들의 영원한 숙제입니다. 매번 먹던 중국음식, 그 집이 그 집 같은 익숙한 맛에 지쳐갈 때쯤, 우리는 새로운 자극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불맛이 제대로인 중국집이 새로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 바로 조촌동의 '중화요리 홍춘당'이었습니다. 과연 이곳은 우리의 지친 입맛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었을까요? 예상치 못한 '위아더월드' 경험과 함께, 솔직한 후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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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불맛과 오랜만에 만난 '옛날식 탕수육'의 감동. 홍춘당은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만족을 찾아낸 기분 좋은 발견이었다."

방문 전 필수 체크! 군산 홍춘당 핵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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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내용
위치
전북 군산시 조촌동 742-3
영업시간
10:30 - 20:00 (화요일 휴무, 20:00 라스트오더)
주차 정보
전용 주차장 없음, 주변 골목길 이용 (다소 불편)
대표 메뉴
차돌짬뽕 (12,000원), 일품 한돈 탕수육 (13,500원~)

이곳은 중국집인가, 동남아 식당인가, 일본 카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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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생긴 듯, 하얀색 바탕에 나무색으로 포인트를 준 외관과 실내는 무척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저는 아주 독특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홍춘당만의 '위아더월드' 바이브

주방에서는 동남아 출신으로 보이는 요리사분께서 정통 중화요리를 만들고 계셨고, 가게 안에는 애잔한 여성 보컬의 일본 발라드 가요가 흘러나왔습니다. 한국에 있는 중국집에서 경험하는 놀라운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어색하기보다는 오히려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불맛에 대한 진심, 탕수육과 짬뽕 그리고 간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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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불맛 첨가유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게에 붙어있는 문구에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차돌짬뽕간짜장, 그리고 일품 한돈 탕수육(미니)을 주문했습니다.

일품 한돈 탕수육

요즘 유행하는 찹쌀 탕수육의 눅눅함에 질려갈 때쯤, 오랜만에 '제대로 된' 탕수육을 만났습니다. '파삭'하고 부서지는 식감은 아니지만, 얇은 튀김옷이 주는 기분 좋은 바삭함과 질 좋은 '한돈'이 주는 꽉 찬 식감이 일품입니다. 새콤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져, 어릴 적 먹던 맛있는 탕수육의 기억을 소환하는 맛이었습니다.

차돌짬뽕

이 집의 명성 그대로,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불맛이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국물은 묵직하고 진하며, 전날의 숙취를 풀어주기에 완벽한 칼칼함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면발이 정말 훌륭했는데, 탱탱하면서도 국물을 잘 머금어 면 자체에서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불거나 끊어지지 않아 마지막까지 즐겁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간짜장 (with 계란후라이)

동료가 주문한 간짜장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동료의 후기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이 춘장의 짭짤한 맛과 어우러져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비주얼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메뉴입니다.

군산의 명물 '백년짬뽕'과 비교한다면?

홍춘당 차돌짬뽕

  • 스타일: 묵직하고 진한 국물, 강렬한 불맛
  • 매력: 전날 술 한잔했다면 무조건 생각날 것 같은, 진하고 칼칼한 '해장'의 맛.

백년짬뽕 차돌짬뽕

  • 스타일: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은은한 불맛
  • 매력: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짬뽕의 맛.

불향 가득한 중화요리,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진한 국물의 차돌짬뽕과 바삭한 탕수육, 먹음직스러운 간짜장까지. 홍춘당의 맛있는 메뉴들을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그래서, 홍춘당? (솔직한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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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평가 및 추천

결론: "새롭고, 맛있고, 재미있다."
홍춘당은 '불맛'이라는 확실한 무기와 '옛날식 탕수육'이라는 반가운 메뉴를 가진, 기본기가 탄탄한 중식 맛집입니다. 특히 매번 똑같은 중국집에 질린 분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입니다. 주차가 조금 불편하고 탕수육 양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훌륭한 맛과 가성비, 그리고 독특한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다시 찾을 이유가 있는 곳입니다. 다음번엔 철판돌짜장과 중화비빔밥에 도전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