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추다, 맞히다
안녕하세요 채원 파더입니다
여자 양궁 마지막 화살이 10점 만점을 맞춰 금메달을 확정 지었습니다. 여기에서 맞춰는 '맞추어'일까요? '맞히어'일까요?
'맞추다'와 '맞히다'다는 언제나 선택에 있어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둘은 어원이 모두 '맞다'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어원을 둔 '맞추다'와 '맞히다' 오늘은 두 단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맞추다
- 대상끼리 서로 비교해 살피다
-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 조화를 이루다
- 어떤 기준에서 어긋나지 않게 하다
- 어떤 대상에 닿게 하다
우선 '맞추다'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대상끼리 비교/제자리에 맞게 붙이는 행위/조화의 의미/기준에서 어긋나지 않게 하는 등의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상황은 대상끼리의 비교하여 확인하는 경우에 사용되어집니다.
간단한 예) 친구와 서로의 답을 맞혀 보았다.
접착제로 잘 맞춰 붙여봐.
주방 보조를 잘 맞추어야 일이 쉽다.
이번에 양복을 맞추었어.
카메라 초점을 잘 맞춰서 사진을 찍어.
잠자는 아기에게 입을 맞추었어.
2. 맞히다
- 맞다의 사동사
- 화살이나 탄환 등을 표적에 적중시키다.
- 어떤 좋지 아니한 일을 당하다
- 침, 주사 따위로 치료를 받다
- 비, 눈 따위의 닿음
마지막으로 '맞히다' 또한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맞다의 사동사로써 화살이나 탄환이 표적이 적중시킴/어떤 좋지 않은 일을 당하였을 때/침, 주사 등의 치료를 받을 때 등의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사용되는 의미는 선별하여 적중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 정답을 맞히다
눈을 맞히다
친구에게 바람을 맞히다.
독감주사를 맞히다.
분필로 머리를 맞혔다.
'맞추다'와 '맞히다'는 서로 같은 어원인 '맞다'이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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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백과] - 금새, 금세, 요새, 요세, 그새, 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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