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백과

거시기, 징하다 - 전라도 사투리로 오해받는 표준어

황금오리 2021. 3. 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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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징하다 - 전라도 사투리로 오해받는 표준어


 

안녕하세요 채원 파더입니다. 

"아쌀하게 거시기 해 불자" 18년 전에 '거시기'가 난무하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계백과 김유신의 전투가 모티브가 된 황산벌입니다. 여기에서 나온 '거시기'라는 단어는 현재까지도 자주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과연 이렇게 자주 사용되는 '거시기'는 표준어인지 사투리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아보겠습니다. 

 

1. 거시기

 

  •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
  • 하려는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가 거북할 때 쓰는 군소리

 

'거시기'는 전라도와 경상도에 어원을 갖는 사투리였습니다. 1988년 표준어로 등재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거시키'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만, 거시키 보다 거시기가 널리 사용되면서 '거시기'가 표준어 규정이 공표된 1988년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거시기는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와 하려는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가 거북할 때 쓰는 군소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포괄적이고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시기의 어원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으나 학자들 중에서 '것'이라는 말과 그 어원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는 이가 많습니다. 

 

간단한 예) 거시기 친구 이름이 뭐였지?

                    저, 거시기 죄송합니다만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2. 징하다

 

  • 어떤 사람이나 성질 따위가 끈질기다

 

'징하다' 또한 전라도 사투리로 많이 오해받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징하다는 표준어이며 어떤 사람이나 성질 따위가 끈질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 하루 종일 따라다니고 정말 징하다.

 

이상으로 표준어지만 전라도 사투리로 자주 오해받는 단어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 공유드립니다.

 

[언어백과] - 메다, 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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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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